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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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신천 해주냉면

- 2013.7.27. -

 

2019.03.30 업데이트

2016년 12월부터 신천역 ⇒ 잠실새내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잠실에서 멀지 않은 신천잠실새내역 근처에

유명한 냉면집이 있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일을 마치고

지인과 함께 냉면집을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원래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식당 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여기가 신천 맛집 중의 하나라는데

일단 먹어봐야겠죠?

<주일은 쉽니다>라는 간판이 보이네요.

 

 

 

메뉴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둘뿐입니다.

(저 메뉴판은 2013년 기준이며

2015년 현재는 4,500원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인데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테이블에는 식초, 겨자, 설탕

매운양념장이 있습니다.

해주냉면의 인기 비결이 바로

매운양념장이라고 하는데요.

나머지는 평범한 식당처럼 보입니다.

 

 

매운양념장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먹기 전에는 감이 잘 안옵니다.

왼쪽에 설탕도 있는데, 원래의 매운맛을

느끼고 싶어서 설탕은 따로 넣지 않았어요.

 

 

짠! 물냉면을 시켰는데 주문한 지

1분도 채 안돼서 금방 나옵니다.

손님이 많아서 면을 미리미리

만들어 놓는거 같아요.

 

육수와, 삶은계란 반쪽

오이와 고기 두점이 있습니다.

단출한 구성이죠.

 

 

육수를 마시다가 좀 맹맹한 감이 있어서

바로 양념장을 투입했습니다.

 

 

육수가 많이 남아서 그런가 비빔냉면이 되었네요.

제가 미각이 둔한 편이라 냉면 자체의 맛에서

뭔가 특이한 점은 못느꼈는데요.

 

처음 한 입은 괜찮았는데, 계속 먹다보면

점점 강렬한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막판에는 정말 혓바닥이 따가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에요.

 

휴대폰 사진으로 촬영하니 음식의 식감이

잘 살지 않아서 다른 분의 블로그를 링크합니다.

고화질로 확인해 보세요.

 

잠실신천맛집 해주냉면 지독한 매운맛의 중독성

http://tddaddy.blog.me/130171955094

 

 

냉면을 먹었으니 입가심을 해야겠죠?

근처에 커핀 그루나루(Coffine Gurunaru)가 있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전 빙수 마니아라서 어느 곳에 가도

항상 빙수는 꼭 시킨답니다.

여기는 빙수종류가 하나뿐이라서(2013년 기준)

사진과 같은 빙수를 주문했어요.

2인용 빙수의 가격은 무려 10,800원!

 

왜 비싼지 물어보니 그냥 얼음이 아니라

우유를 간 얼음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있어요.

메론이 같이 나왔는데 먹기가

좀 불편한 점은 아쉽습니다.

 

 

먹기 전은 예쁘지만 한 두번 먹다보면

이렇게 허연 죽이 되지요.

처음 먹어보는 우유빙수라 맛있었어요.

(저는 입맛이 매우 저렴합니다...

아무거나 잘 먹어요.)

 

아무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문한 신천.

신천과 신촌도 구별 못했던 경기도

촌내기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이날 이후로 한 번 더

해주냉면을 먹으러 갔는데요.

그날 비빔냉면을 먹다가 중간에

배탈이 나서 화장실까지 갔다왔네요......

그만큼 강렬한 매운맛을 자랑합니다.

그래도 매운맛은 계속 끌리는거 같아요...

나중에 신천 갈 일이 있다면

또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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