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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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주먹밥 세트


2018.08.07


또 GS25를 간다. 오늘은 밥을 대신해서 먹는 것이므로 도시락을 찾아봤다. 새로운 메뉴를 찾던 중에 발견한 New 도시락이다.





YOURS 주먹밥 세트

3,500원


KT 할인받아 3,150원




요즘 치솟고 있는 도시락 물가를 생각하면 나름 저렴한 가격이다. 조합은 뭔가 특이해 보인다. 주먹밥, 멘치까스, 삶은반숙계란, 치킨가라아게, 매콤양념닭갈비, 스파게티, 소시지, 브로컬리까지 종류가 엄청 많다.


칼로리는 625kcal로 도시락 계열에서는 낮은 수준이다. 4,000원대 도시락은 1,000kcal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나트륨이 1일 열량의 67%로 꽤 많은 편이다.



영양성분 참고용


워낙종류가 많다보니 폰트가 잘 안보인다.

전자레인지는 짧게 1분 이내로 돌리면 된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다.

컬러만 놓고 보면 예쁜 도시락이다.



첫번째 주먹밥


밥 위에 명란마요소스가 올려져 있다. 처음에는 삼각김밥처럼 밥 안에도 양념이 들어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먹다보면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밥에 간이 살짝 배어있는 정도이다.





두번째 주먹밥


이 주먹밥은 정말 정직하다. 왜냐고? 밥 말고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밥만 먹다 보면 물리니까 매콤닭갈비 소스를 넣어서 먹으면 좋다. 아마 이렇게 먹으라고 넣지 않았을까 싶다.





매콤닭가비는 맵다기 보다는 엄청 짜다. 밥이랑 같이 비벼먹으라고 일부러 짜게 만든 듯싶다. 같이 비벼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다. 





계랸은 반숙이라 먹기 편하다. 딱 적당한 정도로 익어있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





문제의 매콤양념닭갈비다. 양은 적은데 소금을 아주 때려 박았는지 정말 알차게 맵고 짜다. 저거 한덩어리만 있어도 주먹밥 절반은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나트륨의 절반은 닭갈비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





여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합이다. 소시지는 먹어보면 의외로 괜찮다. 생각보다 부드러움. 스파게티는 뭔가 쫀득쫀득해서 평소 먹던 스파게티 면과는 조금 다른데, 요알못이라서 정확히 말을 하기 어렵다.


문제는 저 치킨가라아게. 정말로 치킨을 한 이틀 냉장고에 넣었다가 전자레지에 돌렸을 때 느껴지는 눅눅함이 바로 저 치킨가라아게의 맛이다. 튀김류의 한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별로였다.





사진으로 보는 튀김가루도 눅눅해 보인다.





멘치까스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고기가 부드러워 잘 넘어간다. 다만 뭔가 찍어 먹으면 좋을듯 한데 닭갈비에 찍어먹을 수도 없고 좀 아쉽다.




평점 : ★

가격대비 양, 종류 모두 평균 이상이다. 다 먹으면 포만감도 충분하다. 그런데, 왜 왜! 이런 조합으로 구성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일단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메뉴가 닭갈비 뿐인데, 이마저도 주먹밥이랑 같이 먹고나서 튀김을 먹으면 뒤끝이 엄청 느끼하다. 그리고 주먹밥에 스파게티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차라리 볶음 김치를 넣어주거나 계란말이라도 넣어주면 낫지 않았을까 싶다. 여러모로 아쉬운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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