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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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역 월남선생 후기

 

2018.11.27

 

원흥역 봄오피스텔 상가건물은 요즘 상가 입점 공사로 바쁘다. 최근에 여러 음식점이 개업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월남선생>이다. 생소한 브랜드라 개인 음식점인가 했는데, 꽤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였다. 포베이는 많이 가봤는데,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이다.

 

 

네이버 지도에는 등록이 되어 있는데, 다음지도에는 등록이 안되어 있다. 네이버를 사람들이 많이 쓰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도는 다음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주로 쓰는데, 사장님들께서 다음지도에서 신경을 좀 쓰셨으면 좋겠다.

 

 

 

한가하던 거리가 상권이 형성되면서 나름 북적북적해지는 중이다. 옆 건물에는 설빙도 들어왔던데, 빙수 덕후라서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다... 그리하여 혼자 먹기 편한 쌀국수 집으로 선택하였다.

 

 

 

실내는 좁고 긴 직사각형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테이블이 세로로 나열되어 있어서 보기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바쁠 때 혼자 먹기는 조금 눈치가 보이는 구조다. 식사 시간 전이라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기에 4인 테이블에 착석했다.

 

 

 

매장 입구 오른편에 무인발권기가 있다. 요즘 키오스크가 대세라서 주문은 어렵지 않다. 주문부터 반납까지 전부 셀프로 이루어지는 곳인데 오픈 초기라 그런가 사모님으로 보이는 직원이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너무 친절해서 좀 부담스러운 느낌...

 

 

 

 

매장 밖에 배너 간판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선생쌀국수3,900원으로 가장 저렴한데 일종의 미끼 상품이다. 그 외의 메뉴는 6,000~8,000원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특히 강남)에 비해서는 그래도 1,000~2,000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 예전에 신사역 근처에서 일할 때는 기본 쌀국수가 점심할인을 적용해서 7,000원을 받고 있었다. 그래도 점심 때는 자리가 없어서 10~20분을 기다려서 먹기도 하였다.

 

 

 

 

테이블 옆에는 소스통이 놓여있다. 처음에 수저통이 없어서 어디있나 했는데, 테이블 아래쪽 서랍에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숨기는 편이 더 깔끔해 보이기는 하다.

 

 

 

 

얼큰하고 매운게 땡겨서 주문한 <얼큰새우칼국수>이다. 해물새우탕에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을 넣었다고 한다. 튀김이 국물에 들어있으니 튀김옷이 퍼져서 눅눅한데, 이런 맛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느낌이다. 백종원 대표가 말하기를, 프랜차이즈는 싸고 적당한 퀄리티를 추구하고 개인식당은 그 이상의 맛을 내야하기에 비싸게 받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딱 프랜차이즈가 가질 수있는 가성비를 갖춘 곳이다. 특별히 모나지도 않지만 특별한 느낌도 없는 무난한 맛이다.

 

 

 

 

 

원산지를 보면 국내산과, 수입산이 적절히 섞여있다. 국내산으로는 저렴한 가격을 맞추기 힘들테니 이해한다. 사진 오른쪽에는 정수기가 있는데 저게 좀 에러라는 생각이 든다. 저 반대편에 퇴식구가 있는데, 동선이 정말 불편하게 되어있다. 가게 구조가 협소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좀만 가로가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점 : ★★★☆☆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서 좋은 점수를 주었다. 쌀국수에서 특별한 맛을 찾는 편은 아니기에 무난하게 먹기 좋은 곳이다. 쌀국수집에서 파는 특유의 볶음밥의 맛을 좋아하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메뉴에 도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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