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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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역 술집 - 조선주막에서 꿀막걸리와 함께

- 2015.07.20. -

 

※ 본 업소는 폐업하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오늘의 모임 장소는 신천역!

일산과는 정반대에 있는 강남이라

혼자서는 갈 일이 별로 없지만

오늘은 신천 터줏대감 짝지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2호선을 타고 신천역으로 이동합니다.

 

 

일단 신천역 4번 출구로 나옵니다.

 

 

 

장마라 하늘은 뿌옇고

날도 눅눅하고

정말 밖에서는 단 1초라도

있기 싫던 날씨였어요.

 

짝지를 만나자마자

바로 조선주막으로 이동!

 

 

GS25와 무교낙지 건물만 찾으면

나머지는 쉬워요.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바로 조선주막 가게가 보입니다.

 

 

월요일 초저녁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벌써 몇몇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저희도 들어가자마자 자리에 착석!

 

 

센스있게 에어컨 근처 자리로 잡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쾌지수를 싹 날려주네요.

 

 

메뉴를 한번 살펴볼까요?

처음 보이는 메뉴가 무려 숯불 고기

군침이 돌았지만 오늘은 둘이서

간단하게 마시기로 했으니까

조선주막에서 강려크 추천한다는

조선닭치즈를 선택해 봅니다.

가격은 19,000원

닭한마리보다는 쪼금 비싸지만

치즈와 닭의 만남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술집답게 메뉴도 참 다양해요.

메뉴도 전이나 두부김치처럼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네요.

직장인들 신천 회식 장소로도

손색없을 만큼 메뉴 구성이 좋아요.

저걸 다 먹어보려면

일년내내 와야 할 듯~

 

 

메뉴판의 마지막에는

조선주막의 대표 아이템인

꿀막걸리를 나옵니다.

 

일단 첫 방문이니

가볍게 꿀막거리부터 시작해야죠.

 

 

 

 

우앙~ 용량이 엄청 커요.

무려 750ml

저는 술 잘 못먹는데

살짝 걱정될 정도로 양이 많네요

 

 

이렇게 꿀물도 따로 갖다줍니다.

타먹기 좋게 적당히 물이 섞여 있어요.

 

 

막걸리 전용 그릇과 국자도 함께 나와요

 

 

기본 안주로 라면이 제공되는군요.

취향에 맞게 알아서 끓여 먹으면 됩니다.

 

 

내부 공간도 한번 찰칵!

오른쪽은 조용하게 이야기하면서

먹기 좋을거 같고

 

가운데 자리는 의자를 붙이면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이미 커풀들이(?) 앉아서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나름 모자이크를 한다고 했는데...

 

 

주방쪽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서

다함께 TV 시청도 가능

야구 시즌 때는 정말 북적거리겠네요.

 

 

요즘 폰트에 관심이 많아서

유심히 지켜보는데

조선주막 글씨도 꽤 특이합니다.

손글씨인가요?

 

 

아직 해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들은 이른 술을 시작해 봅니다.

 

 

먼저 꿀막걸리부터 따라 볼까요?

 

 

일단은 추가로 제공해 준 꿀을

넣지 않고 마셔봅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그런가

마시자마자 술기운이 확 올라옵니다.

적당히 기분좋은 느낌~

 

 

 

좀더 단만을 느끼고 싶으면

꿀을 넣어 보세요.

 

 

꿀을 넣어 먹으면 더욱 달콤하게

취할 수 있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그냥 먹는 꿀막걸리는 우리가

그냥 먹는 막걸리보다

약간 단(?) 느낌이고

꿀을 넣어 먹어야

달달한 맛이 잘 느껴져요.

 

 

술먹다가 문득 원산지가

궁금해서 한 컷!

오늘 먹을 닭은

브라질에서 왔군요.

 

 

드디어 메인 메뉴인

조선닭치즈 등장!

 

아직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일이 익숙치 않아서

기쁨을 이런 허접한 캐릭터로밖에

그릴 수 없어서 아쉬워요...

 

 

고기 한점에 치즈를 둘둘

감아서 먹어 봅니다.

 

맛은 일단 합격점!

 

 

일단 닭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떡, 양파, 버섯 등등

재료가 다양합니다.

 

맛은 잘 모르지만

식감은 좀 따지는 편인데

씹히는 식감이 다양해서 좋아요.

치즈야 웬만한 음식에는

모두 어울리지만

닭이랑은 특별히

궁합이 잘 맞아보입니다.

 

한가지 단점을 적어보자면

아무래도 술안주로 먹다보니

나중에 가면 치즈가 식어버립니다.

식은 치즈도 맛있긴 하지만요.

 

그거 빼고는 다 좋습니다.

양보단 질을 추구하는

분께 추천할 만한 메뉴!

 

 

꿀막걸리를 다 마셨으니

이제 메뉴를 바꿔봅니다.

 

바나나를 좋아한다는 짝지의

의견을 적극반영하여

꿀바나나 막걸리를 시켜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대접에 바로 나오네요.

국자로 살짝 떠보면 바나나

알갱이가 살아 있습니다.

 

제 취향을 말해보면

저는 꿀막걸리보다는

꿀바나나 막걸리가 더 좋았어요.

 

뭔가 달달한 음료수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덕분에 둘이서 술 2병을

말끔히 비웠답니다.

 

 

마무리는 처음에 제공된

라면으로 해야겠죠?

 

생수를 양은냄비에 부어주고

스프와 야채를 뿌려주고

보글보글 끓이다보면

 

 

라면도 완성!

 

조선치즈닭갈비+꿀막걸리

+꿀바나나막걸리+라면까지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빵빵합니다.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짝지를 만나러

신천갈 일이 있으면

또 들려봐야겠어요. 

 

 

매장전화 : 02-420-2795

영업시간 : 17:00 ~ 익일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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