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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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 내 방을 깔끔히 정리해 줄 수납상자 만들기 -

 

 

오늘은 작은 잡동사니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납상자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진행하는 과정은 쓸떼없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매우 비생산적!)

 

사실 다이소에서 플라스틱 수납상자

구입하는 게 제일 편하고 경제적이에요......

저는 시간이 남아도니까(!) 여유있게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물론 이면지를 활용해서 환경도 보호할거에요.

 

비용은 거의 제로지만, 시간과 노동력이 엄청

들어가는 수납상자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스크롤이 꽤 깁니다. 모바일로 들어오신 분께는

양해 말씀 미리 드립니다...)

 

 

 - 재료 -

a4용지(이면지 환영), 가위

양면테이프, 스테이플러

 

 

a4용지를 준비합니다.

대학시절부터 모은 이면지

(전공자료도 어느새 이면지로...)가

수천 장이 넘네요...^^;;

 

상자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두꺼운 종이가 좋고요

신문 사이에 껴있는 광고지를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여기에도 풀다 남은 문제지

(라고 쓰지만 실제로는 전부 이면지)가

넘쳐나네요...

 

 

a4용지 8장이 필요합니다.

4장은 아랫면, 4장은 윗면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종이에 적힌 내용은 가볍게(?) 무시합니다~

 

먼저 좀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a4용지를 정방형으로 잘라야 합니다.

색종이가 있으면 자를 필요없이

바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 환경을 위해(?) 재활용을 해야하므로

a4용지를 직사각형으로 잘라 보겠습니다.

 

 

a4용지를 이렇게 반으로 접어 주세요.

 

 

반으로 접은 다음에, 위 사진처럼

귀퉁이를 안쪽으로 접어 줍니다.

 

 

접은 다음에는 다시 펴 주세요.

 

 

이렇게요!

 

 

그 다음에는 쿨하게 잘라줍니다.

바로 가위로 잘라줘도 됩니다.

저는 꼼꼼한 게 좋아서 꼭 접었다가 잘라요.

 

 

드디어 정사각형이 되었습니다.

벌써 중간은 지난 것 같은데

이제부터 시작이랍니다.

이제부터는 잘 따라오셔야 해요!

 

 

정방형 종이를 반으로 접어줍니다.

 

 

반을 접었다가 펼친 후에 다시 반을 접어줍니다.

 

 

위 사진처럼 세로로 반을 접었다가 펴 주세요.

 

 

이번에는 오른쪽 아래 귀퉁이를

반으로 접어줍니다.

(설명보다는 이미지를 참조하시는게

좋아요. 설명이 어렵네요...)

 

 

오른쪽 모서리는 사진과 같이 접어줍니다.

 

 

이렇게 접어주세요.

 

 

점선 보이시죠?

점선을 따라서 바깥으로 접어 줍니다.

 

 

이런 모양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이런 모양의 유니트가 4개 필요해요.

 

 

짠~

4개를 만들었으면 이제  결합해야 합니다.

 

 

사진처럼 서로서로 결합해 주세요.

이 과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상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밑면을 만들었으니, 윗면도 만들어야 합니다.

윗면은 밑면보다 조금 크게 만들면 됩니다.

 

 

기본적인 과정은 처음과 같습니다.

a4용지를 잘라 정방형으로 만들어 주세요.

 

 

사진에서처럼 반을 접을 때

약간 안쪽으로 접어주세요.

저 여백만큼 상자 크기가 커진답니다.

 

 

여백을 똑같이 맞춰서 4장을 준비해 주세요.

 

 

 

나머지 과정은 비슷합니다.

순서만 조금씩 달라요.

일단 아랫면을 반을 접고 펼치면

 

 

위 그림처럼 접은 선이 남는데요.

양쪽  선이 모이는 점을 기준으로

윗면을 반으로 접어 주세요.

 

 

나머지 과정을 똑같습니다.

왼쪽 모서리를 반으로 접어 주세요.

사진처럼 여백이 남아야 잘 진행하는 겁니다.

 

 

오른쪽 모서리도 접어 주세요.

 

 

접고 펼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여백이 보이시죠?

저만큼 상자가 커지는 겁니다.

 

 

결합해 주세요!

 

 

윗면도 완성!

 

 

두 상자를 비교해 볼까요?

오른쪽 상자가 여백만큼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상자 케이스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서랍장이 들어갈 틈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다음 과정을 잘 보세요!

 

 

이렇게 한쪽 면을 안쪽으로 접어 줍니다.

 

 

이런 모양으로 접어 주세요.

 

 

아랫면, 윗면 모두 접어 줍니다.

 

 

아랫면과 윗면을 결합합니다.

 

 

합체 완료!

 

 

스테이플러로 단단하게 묶어줍니다.

 

 

탕!

박은 흔적이 보이시나요?

 

 

한쪽에 2개씩 모두 4방씩 박았습니다.

 

 

내구도 테스트를 위해 컵을 올려봅니다.

튼튼하네요. 합격입니다.

(상자 안으로 들어갈 서랍장도

만드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서랍장이 안들어갑니다.

종이라는게 한번 접을 때마다 두께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유분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냥 생각없이 하다 보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ㅠ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스테이플러  심을 제거하고

임시 조립을 해 봅니다.

 

 

생각보다 여유분이 많이 필요하네요.

 

 

결합 완료!

 

 

약 1cm 정도 공간이 더 필요합니다.

 

 

전 꼼꼼하니까 자로 재어서 선을 그어 주었습니다.

정확해야 하니까요~

 

 

샤프로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다시 결합합니다.

 

 

 

1cm 간격이 보이시나요?

 

 

간격에 맞춰서 다시 스테이플러를 박아줍니다.

탕! 탕! 탕! 탕!

 

 

완성된 모습입니다.

 

 

다른 물감을 넣어보니

물감 길이가 많이 기네요......

아마 a3용지를 써야하나 봅니다.

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죠.

 

 

다시 서랍장으로 돌아옵니다.

서랍장은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쪽에 두꺼운 종이를 덧댑니다.

 

 

덧댓 부분 앞에 손잡이도 달아 주었어요.

붙일 때 저는 풀은 쓰지 않고

양면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왜냐고요?

집에 풀이 없었거든요......

(나가기 귀찮아서 일단 있는 양면 테이프로...)

 

손잡이는 그냥 본인 좋아하는

방식대로 만들면 됩니다.

저는 대충 접어서 양면 테이프로 붙였어요.

 

 

하는김에 2층까지 만들어 봅니다.

모양은 그럴 듯 하지 않나요?

상자 유니트 만들기는 기존 종이접기

책에도 나오는 방법이지만

이렇게 상자를 만드는 방법은

아마 제가 최초일 듯 합니다.

(그만큼 쓸데없이 복잡하

비실용적이라는 이야기......)

 

그래도 야매로 만들었음에도 꽤 튼튼합니다.

(플라스틱보단 약하겠죠? ㅜㅜ......)

 

 

아까 큰 물감이 안들어가서 방법을

생각해본다고 말씀드렸는데

제 나름대로 해결한 방안이

사진의 오른쪽 결과물입니다.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는 없지만

큰 물감도 잘 보관할 수 있어요.

 

일단 이렇게 4단 서랍을 만드는 데

무려 8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나 만드는 데 2시간......

시간과 가성비 무엇을 따져도 그냥 나가서

사오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만들면 일단 과정이 재미있고

원하는 크기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저는 좋네요.

 

여러분도 시간 남을 때, 뭔가 손을 움직이고

싶은데 할 일이 떠오르지 않을 때

한번 시도해보세요, 적극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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