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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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삼송 원흥행복주택 입주

 

 

수원에서 태어나 일산에서 학창시절의 시작과 끝을 마친 뒤에 드디어 집을 나와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2016년에 신청했던 삼송행복주택이 당첨되어 2017년을 새집에서 시작합니다.

(이름은 삼송행복주택이지만 실제로는 원흥역 근처에 있어요.)

 

 

 

1102동 1층 출입구

 

 

아파트 1층 현관입니다. 아직 입주 초반이라 우편물을 받을 일이 없네요. 1인 가구가 대부분이라 세대가 많은 편입니다. 입주시에 우편함 열쇠도 같이 받으니 잘 챙겨둬야 합니다. 퇴거시에는 반납 해야하니까요.

 

1102동 지하 1층 통로

 

여기는 지하 1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2층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연결됩니다. 사실 밖으로 나갈 때는 1층에서 내리는 것보다는 지하1층에서 내리는게 좀 더 빠릅니다. 

 

 

1102동 지하 1층 무인택배함

 

지하 1층 로비에는 무인택배보관함이 있습니다.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엄청 큰 물건까지는 힘들지만 웬만한 물건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택배를 시킨적이 있었는데 무인택배함에 넣어달라고 부탁하니 친절하게 사진까지 찍어서 안전하게 잘 보관해주셨어요.

 

 

 

1102동 어딘가 엘리베이터 로비

 

엘리베이터 홀입니다. 한 층에 엘리베이터가 3대 있습니다. 아직은 층수 홀/짝 구분이 없는데 입주가 끝나면 구분을 시켜야할 듯 합니다. 세대원이 많아서 아침 출근이 걱정됩니다만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1102동 21형 내부

 

내부는 대충 이렇습니다. 사진이 좀 넓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작아요... 그냥 혼자 살기에 적당합니다.

 

 

 

 

1인가구 최저주거면적이 14㎡이고 서울 가좌 행복주택 가장 작은 평수가 16㎡이니 지금 제가 사는 집의 21㎡는 꽤 큰편에 속합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책상이 있고 침대를 놓고 나면 성인 남성 1~2명은 누울 자리가 남는 셈이죠.

 
 

 

 

일단 좋은 점을 적어보면

 

1.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엄청 싼건 아닌데 서울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편입니다. 임대료를 최대로 전환하면 임대료가 월 6만원까지 내려갑니다. 물론 해마다 조금씩 오른다고는 합니다.

 

2. 새집이다.

 

남이 쓰던 집이면 들어갈 때 도배나 장판도 새로 해야하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은데 새 건물이라 그냥 입주청소만 하고 들어가서 살면 됩니다. 물론 임대주택이라 나갈 때 원상복구는 해야합니다.

 

3. 베란다가 있다.

 

보통 빌라나 원룸은 베란다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은 작지만 베란다가 있어서 실 체감 평수가 훨씬 큽니다. 베란다를 다용도로 쓸 수 있어서 좋네요.

 

4. 지역 난방이다.

 

임대료가 저렴해도 관리비가 많이 나오면 지출 타격이 꽤 크죠. 다행히 지역 난방을 쓰고 있어서 온수도 24시간 풀로 나오고 난방비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물론 단점도 꽤 많습니다. 몇 가지만 적어보면

 

1.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행복주택의 취지는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도심 내부에 지어서 서민주거안정을 돕는 것인데요, 원흥 행복주택은 주변에 상권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지하철역(원흥역)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라서 그나마 교통편은 양호합니다. (하지만 버스는 정류장만 있고 운행하는 차가 없어요...)

역 주변으로는 상가건물도 들어오고 있지만 행복주택 주변에는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 부지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슈퍼 하나 가기도 어렵습니다. 아파트가 들어와야 좀 상권이 커질텐데 아마 그때까지 여기 있을지는 의문이네요...(행복주택은 최장 6년까지 거주 가능합니다. 물론 결혼하면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고는 합니다만...)

 

2. 소음에 취약하다.

 

복도식 아파트이고 한 층에 여러세대가 살고 있어서 옆집 소음이 고스라니 전달됩니다. 특히 복도를 따라서 소리가 너무 잘 전달되서 문여는 소리, 복도에서 말하는 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들려요. 집이 좁아서 중문을 달기는 어려우니 커튼을 달던가 뭔가 방음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계속 입주 중이라서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만 자리가 잡히고 봄이 오면 단지 분위기도 차츰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까지 살지는 모르겠지만 정붙이고 잘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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