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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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알 개인전

 

- 2018.04.03 -

 

 

공모를 내러 시청을 들렸다가 좋은 전시가 있다고 하여 방문한 곳에서 김알 작가의 개인전을 만났다.

 

 

김알 Kim R 개인전 '그림움 자리'

 

 

인사아트센터 3층 정사각의 아담한 전시실에서 진행된 개인전은 작가의 다양한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다.

 

귀여운 동물들과 물고기의 만남, 누군가는 귀여움을 연상할 것이고, 전시 제목처럼 뭔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작가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는데, 기사에 따르면

 

"지구별을 여행하는 물 생명들이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그리워하며, 물 생명들과의 만남과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종이 위에 그려낸 가벼운 붓터치, 그리고 섬세한 필치로 한땀한땀 그려진 디테일은 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인 감상

 

지극히 개인적이고 아마추어적이 느낌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1. 주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움이란 지극히 일상적이다. 내일을 보기 힘든 사람들에게 행복했던 과거나, 사람과의 추억은 정말 큰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을 잔뜩 들이부어 추억팔이로 쏠쏠히 돈을 벌고 있지 않은가. 직접적이지 않고 동물들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보는 그리움의 감정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방식은 좋다. 큰 특별함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만큼 평균치가 높다고 할까.

 

과거에 대한 그리움, 향수가 응답하라 시리즈의 인기 요인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2. 색감

 

엄청 세련되었다기보다는 점묘화를 보는듯한 섬세한 터치가 화면을 적당하게 구성한다. 즉 밀도있는 부분과 여백이 잘 조화를 이룬다. 살짝 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색의 처리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3. 전망

 

구상 작업의 장점이랄까. 소재가 풍부하고 유사한 작가들의 사례가 있어서 쉽게 다음 작업을 구상하기 수월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작업한다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작가로 롱런할 것이다. 어느정도 한계가 보이는 작업이기는 하지만 미술시장에서 회화작품이 인기가 좋고, 특히 이런 일러스트풍의 작품의 가격대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속 수요가 있으리라 본다.

 

 

 

 

 

보면서도 사고싶다는 느낌이 조금 드는 작품이 있었는데, 돈이 없어 작은 엽서로 대체했다. 크게 부담있는 가격은 아니기에 이런 작품들은 마음에 든다면 하나둘 소장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사출처 : 아트코리아방송 김알 Kim R 개인전 '그리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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