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까야 창고전시 프로젝트

위자까야 창고전시 프로젝트

 

2018.04.21 - 2018.05.12

 

경기도 파주시 송촌동 398 서울교과서 창고

 

 

전시가 열리는 곳은 파주 깊숙한 시골마을

마을버스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곳이다.

 

 

 

 

 

도서출판회사의 물류창고를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참여작가는

 

강도영 강민규 강수현

고주안 김기훈 김은정

김희용 문효선 박민준

박햇님 박현철 이미애

 

 

위자까야=We+작가야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계에 종사하는 전업 작가들 뿐만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없었던 예술전공자들도 함께한다. 작가들이 창고라는 장소를 선택하고 주체적으로 전시에 참여하며, 이곳에서 그들은 보다 실험적이고 자유롭기를 기대한다. 그곳에선 자유분방함과 신선함이 느껴지나 극악의 접근성, 그리고 지역과의 괴리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강도영 Kang, Doyoung <유폐된 맨살>

162×336cm, oil, acrylic on panal, 2017

 

 

강도영 Kang, Doyoung <억제된 내면과 가능성>

145×188cm, oil on canvas, 2018

 

 

강도영 Kang, Doyoung <Dialogue with dream>

91×116cm, oil, acrylic on korean paper, 2017

 

 

강도영 Kang, Doyoung <Drawing series>

Variable installation, Mixed media on paper, 2018

 

 

강도영 Kang, Doyoung <억제된 내면>

112×290cm, Coloring on korean paper, 2016

 

 

    억압되거나 억제된 감정들은 매듭을 짓고, 반복적으로 느끼는 삶의 감정들은 끊임없이 내적 변화를 일으키며 자아성찰의 계기를 마련한다. 매듭의 내면 상태를 구현한 그의 작업에는 고통과 감내, 변화와 가능성이 뭉쳐있다. 자신의 감정에 진작하는 그의 작품에서는 그의 내면 속 외침이 무심히 들려오는듯 하다.

 

 

 

강민규 Kang, Minkyu <Snow Leopard>

80×150×22(d)cm, Rhino fiber, LED, 2014

 

 

강민규 Kang, Minkyu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가족을 위해>

75×110×60(d)cm, Rhino fiber, LED, 2014

 

 

    광섬유 빛의 접점을 이용한 입체적 형상을 만든다. 철저하게 계산된 원리로 구현된 작업은 네모난 큐브 속에 빛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어항같은 큐브 속에 빛의 접점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드러내는 작품은 마치 동물을 박제한 모습처럼 보인다.

 

 

 

전시장 전경

 

 

강수현 Kang, Soohyun <Escape series>

Variable installation, Oil on canvas, 2017

 

 

강수현 Kang, Soohyun <Escape series>

Variable installation, Oil on canvas, 2016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작업이다. 야자수가 의미하는 것은 희망으로 우렁차게 펼쳐진 식물의 존재가 그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다가와 감정이 동화되었다. 현실에서 이상을 꿈꾸는 그의 이야기는 몽환적인 핑크와 블루 컬러의 조합을 통해 시각화된다.

 

 

고주안 Koh, Juahn <자 웃어보세요! 하나, 둘, 셋! ㅋㅋ>

160×600cm, Acrylic and Paint on Cotton Fabric, 2018

 

 

<좌> 고주안 Koh, Juahn <애쓰는 중>

145.5×112.1cm, Oil, Acrylic, Paint on canvas, 2018

 

<우> 고주안 Koh, Juahn <그러려니>

162.1×112.1cm, Oil, Acrylic, Paint on canvas, 2018

 

 

고주안 Koh, Juahn <에헤이~! 우리들의 대화>

160×600cm, Acrylic and Paint on Cotton Fabric, 2018

 

 

    행위로써 얻어지는 즐거움, 그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불안함을 표출하며, 그것으로부터 해방됨을 느낄 수 있다. 답이 없는 질문을 그려내며, 감정의 공감대를 끊임없이 생성하고 소멸하기를 바란다.

 

 

 

김기훈 Kim, Kihoon <Hightlight(dsm-iv-tr)>

Variable installation, Print on banner, 2018

 

 

김기훈 Kim, Kihoon <Hightlight(dsm-iv-tr)>

Variable installation, Print on banner, 2018

 

 

    그는 수집한다. 소유본능의 발현이다. 이는 심리적 공허함의 발로이다. 보물을 수집함을 넘어 순간을 소유하려 한다.

 

 

 

김은정 kim, Eunjeong <반추()>

200×250cm, Artificiality hair, Wire, 2018

 

 

    삶과 죽음은 병원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낯선 곳에서 마주한 이별의 모습은 왜곡되어 제어할 수 없는 불쾌한 감정을 만들어낸다. 의지와 상관없이 자라나는 머리카락은 반추되는 기억을 이야기하며, 기억 속 이미지를 형태화시킨다. 실체없이 홀로 부여잡는 생각덩어리는 불투명한 장막 속 덩쿨처럼 자라난다.

 

 

 

<상> 김희용 Kim, Heeyong <그리다-氣>

116.8×91cm, Pen on korean paper, 2015

<하> 김희용 Kim, Heeyong <새기다-氣>

29×20×32cm, Obsidian, 2015

 

 

    자연석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며 모양과 무늬도 저마다 다르게 형성된다. 그 안에 내재된 기운과 에너지는 생명의 영원성을 나타내는 나선을 통해 돌과 일체화된다. 선의 분산적인 흐름과 응집은 작품의 내적인 에너지와 기운의 흐름을 나타내며, 무한한 생명력까지 느끼게 한다.

 

 

 

문효선 Moon, Hyoseon <A nest of memories>

Variable installation, Wood, epoxy, 2018

 

 

문효선 Moon, Hyoseon <A nest of memories>

116.8×91cm, Oil on canvas, 2018

 

 

문효선 Moon, Hyoseon <A nest of memories>

Variable installation, Oil on canvas, 2018

 

 

    기억은 단순한 추억 이상으로 고착화되어 벗어날 수 없는 기제로 작용하며, 어느 순간 희미해지다 흔적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왜곡되며 점점 실제와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어지러운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 둥지로 재구성하며, 그 행위를 통해 자기 위안을 경험한다.

 

 

 

박민준 Park, Minjoon <Frame>

150×150×100cm, Bronze, wood, 2018

 

 

 박민준 Park, Minjoon <Piece of frame>

Variable installation, wood, tape, 2018

 

 

박민준 Park, Minjoon <Piece of frame>

30×21cm(3ea), wood, tape, 2018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은 그 자신을 구속하는 동시에 배경이자 경험이며, 힘이다. 긍정적이면서 부정적인 프레임은 그를 구속하기도 하며 안아주고 보호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무엇인지, 지금 상태를 돌어보며 질문하고 나아가기를 바란다.

 

 

 

박햇님 Bark, Haennim <마음의 창고>

Variable installation, 2018

 

 

<좌> 박햇님 Bark, Haennim <허물>

91×116.8cm, Oil on canvas, 2016

 

<우> 박햇님 Bark, Haennim <Mouning>

200×100cm, Acrylic and Paint on canvas, 2018

 

<2F> 박햇님 Bark, Haennim <struggler>

76.6×101.8cm, Oil on canvas, 2018

 

 

박햇님 Bark, Haennim <A Series of In my room>

Variable installation, 2017

 

 

<좌> 박햇님 Bark, Haennim <섞임과 충돌>

160.2×130.3cm Oil on canvas, 2017

<우> 박햇님 Bark, Haennim <Scream>

80.3×80.3cm Oil on canvas, 2017

 

 

    붓은 유기체를 탄생시키는 도구이자 흉기이다. 캔버스 안의 물감은 세포이며, 살아있는 생명이 된다. 캔버스에 갇힌 육체는 불완전하게 생성되고 그들의 의지를 짓누른다. 파괴와 재생의 반복은 인간의 모습이자 작가의 자화상이다.

 

 

 

박현철 Park, hyuncheol <태동>

Variable installation, Leather, Thread, 2018

 

 

박현철 Park, hyuncheol <태동>

Variable installation, Leather, Thread, 2018

 

 

박현철 Park, hyuncheol <태동>

Variable installation, Leather, Thread, 2018

 

 

박현철 Park, hyuncheol <태동>

Variable installation, Leather, Thread, 2018

 

 

    반복된 행위를 통한 시간의 중첩이다. 점을 이어 면을 구성하고 형태를 만들어간다. 2차원의 점들은 3차원의 공간에서 무질서한 위치를 점유하며 새로운 유기적 형상을 구현한다. 반복된 행위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자신을 연결하며 '시간의 중첩'을 형성한다.

 

 

 

이미애 Lee, Miae <Here I Am>

Enamel on resin

 

 

이미애 Lee, Miae <Here I Am>

Enamel on resin

 

 

이미애 Lee, Miae <Here I Am>

Enamel on resin

 

 

이미애 Lee, Miae

 

 

    유년시절 즐겨하던 숨바꼭질처럼 작품을 전시장 구석진 곳에 두었다. 구석에 숨어 얼굴을 내밀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은 스티커로 전유되어 사람들의 기억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과 서로의 에너지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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