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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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가게는 폐업하였습니다.


원흥역 한일골드타워 해품달 감자탕 이용기

 

2019.02.21

 

 

 

생긴지는 꽤 된 곳인데, 원흥역 한일골드타워 3층에 있어 오가며 잘 눈에 뜨이지 않는 곳이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운동을 하다 배가 너무 고파서 하던 운동도 때려치우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무작정 방문해 보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에 골목을 한번 꺽어 들어가면 식당 입구가 보인다. 식당 치고는 위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대신 임대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지 않을까. 외부에서는 가격표가 보이지 않은 점이 아쉽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하다. 조금 늦은 시각 (저녁 8시~9시) 라 그런가,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먹다보니 한 팀이 들어와서 그렇게 썰렁하지는 않았다.

 

 

 

주방 옆쪽으로 메뉴판이 보인다. 가장 저렴한 메뉴가 우거지해장국(5,000원)인데, 고기가 먹고싶어 우거지뼈해장국(7,000원)을 주문했다. 참고로 집 근처 청기와감자탕 가게에서는 뼈해장국이 8,000원이다. 여기가 1,000원 저렴하다. (2019년 2월 기준) 아무래도 임대료 차이가 크지 않을까 싶다. 1층과 3층에는 접근성 차이가 있을테니 말이다.

 

 

 

좌식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 모임도 거뜬하다.

 

 

 

 

주문하고 조금 있으면 밥과 기본 반찬을 갖다 주신다. 반찬이 더 필요하면 셀프코너에서 가져오면 된다. 보통 이런 곳을 가면 반찬으로 고추를 주는데, 여기서는 당근이 나왔다. 고추보다 당근을 좋아하므로 완전 만족.

 

 

 

조금 더 기다리다보면 우거지뼈해장국이 나온다. 일단 첫인상을 말하면 뼈가 엄청 크다. 뼈에 붙어있는 살도 꽤 많다. 자꾸 비교해서 그런데 청기와감자탕에서 뼈해장국을 먹었을 때는 한 그릇을 다 비워도 살짝 모자른 느낌인데, 여기서는 하나를 다 먹기 버거울 정도로 살이 많이 붙어 있다. 물론 뼈에 붙은 고기 양이란게, 복불복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양은 객관적으로 정말 많았다.

 

 

 

뼈는 두덩이가 들어있는데, 붙어있는 살의 양이 엄청 많다. 비계도 붙어있을 정도로 두툼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다만 뚝빼기에 담겨져 나왔음에도 고기가 살짝 미지근했다. 오래 끓인 느낌은 아니다. 밥도 갓지은 밥이라기보단 살짝 미지근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식사시간이 아니라 회전이 안되서 그런듯 싶었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건물 내부 곳곳마다 입간판이 서 있었다. 길 건너편에 큰 공사현장이 있기 때문에 점심장사는 괜찮게 되지 않을까 싶다.

 

 

 

평점 : ★★★★☆

 

일단 가격대비 양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반찬 구성도 적당하고 실내도 깔끔하고, 3층이라 전망도 볼건 없지만 나쁘지 않다. 다만 추위를 녹여줄 뜨끈한 음식을 원했는데, 밥과 뼈해장국 모두 살짝 미지근한 느낌이 드는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원흥역에서 가까우니 가끔씩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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