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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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에어브러시 도색하기

 

보통 큰 작품에 에어브러시 도색을 할 때는 유성계열 페인트와 신너를 섞어 쓴다.

 

 

 

이렇게 큰 스프레이건이랑, 고출력의 콤프레셔가 필요하다.

일단 유성페인트는 냄새가 심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고 게다가 집에서 칠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아크릴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다가 한 블로거의 글을 보고 아크릴 에어브러시에 도전하게 되었다.

 

https://theroniz.tistory.com/49

 

아크릴 에어브러시 도색 방법 정리 (01/13)

@이 게시물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첫 등록 일자 : 2016/05/27 - 18:41) ■ 물감은 조소냐 물감과 조소냐 미디엄을 사용해서 에어브러시로 도색하고 있습니다.(붓 도색은 고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 비용적..

theroniz.tistory.com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연결된 블로그에 전부 나와있으니 직접 가서 정독하기를 권하며, 여기서는 나의 도전 기록과 추후 세팅값을 참고하기 위한 자료로 남겨본다.

 

준비물

 

1. 조소냐 아크릴 물감 (JO SONJA'S ACRYLIC) 

2. 조소냐 플로우 미디엄 (FLOW MEDIUM)

3. 바예흐 에어브러시 신너 (AIRBRUSH THINNER)

4. 약통

 

일단 해당 블로그에서 조소냐 아크릴을 추천하기에 직접 알파문구 남대문점까지 방문해서 구매했다. 해외물감은 동네 문구나 화방에서는 잘 팔지 않으므로 홍대나 남대문 같은 곳을 갔다오기를 추천한다. 홍대 호미화방, 홍익대 안 한가람문구, 알파문구 남대문점에 가면 웬만한 재료는 다 구비되어 있다.

 

바예흐 에어브러시 신너는 물감을 희석시키기 위해 쓰이는데, 물로 대신 넣어도 된다고 한다. 한번 써보고 싶어서 같이 주문했다.

 

아크릴 물감 : 플로우 미디엄 = 1 : 3 에 물은 전체의 30% 이내에서 섞으라고 한다. 너무 많이 섞으면 강도가 떨어지고 적으면 에어브러시가 막힐 수 있다.

 

일단 플로우 미디엄을 넣어주었다. 전체의 3/2지점까지 넣어본다.

 

대략 이정도 넣어주었다.

 

아크릴 물감도 넣어준다. 흰색이라서 조색 과정이 잘 눈에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아크릴 물감 : 플로우 디엄 = 1 : 3 의 비율을 맞추었다.

 

마지막으로 바예흐 에어브러시 신너를 적당히 끝까지 넣어주었다.

 

도색부스는 비틀벅에서 스프레이 부스를 구매했다. 성능은 별로 만족하지 못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란 심정으로 쓰고 있는 중이다. 종이박스를 덧댄 이유는 주변부가 오염될 때마다 닦아주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환풍호스는 베란다 바깥으로 연결해 주었다. 아크릴을 쓰는거라 냄새는 거의 안나겠지만 그래도 밖으로 배출해주는 편이 건강에 좋을 것이다.

 

비틀벅에서 구매한 소형 콤프레셔다. 용량이 작아서 몇번만 사용하면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꽤 크게난다. 그래도 가정에서 쓰기에는 무리가 없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콤프레셔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스프레이건도 나와있는데 써보지는 않아도 잘 모르겠다.

 

군제 프로콘보이 플레니텀 0.3 에어브러시다. 일본제품이고 정밀 도색용이라고 한다. 가격은 국산보다 훨씬 비싸지만 아직 그 값을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하는거 같다. 나중에라도 고장나면 그냥 국산 제품을 써야겠다.

 

정밀 도색용이라 도료컵이 참 작다. 조금만 막혀도 분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약통이 좋은 점은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넘치지 않도록 적당량을 부어준다.

 

직접 분사를 해 본다. 생각보다 분사가 잘 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막혀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도료컵에 용액을 넣고 신너를 몇방울씩 추가로 넣어준뒤 잘 섞주었다.

 

마지막으로 신너를 섞어주니 이전보다는 분사가 잘 되었지만 점도가 약하고 물처럼 흘러내린다. 처음에 플로우 미디엄을 너무 많이 섞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원래 아크릴은 건조가 바르지만 플로우 미디엄을 섞어서 건조가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다쓴 뒤에는 꼭 세척 후에 물을 넣고 몇 번 분사를 해주어야 내부가 깔끔하게 청소가 된다고 한다. 나는 물로만 하기에는 조금 불안해서 에어브러시 클리너도 구입하였다. 물감을 넣듯이 도료컵에 넣고 허공에 몇 번정도 분사하면 안쪽에 물감이 굳어서 막히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1차 결과물인데 갈 길이 멀다. 우선 하루정도 마르게 둔 뒤에 다시 배합비를 조절해서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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