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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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고 안약을 꾸준히 넣고 있다.

왼쪽눈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오른쪽 눈이 문제다.

 

최근에 명확하게 느낀 건데 눈을 한쪽씩 뜨면 왼쪽 시야가 밝고 오른쪽 시야가 어둡다.

마치 왼쪽이 모니터 밝기가 10이라면 오른쪽은 6~7 정도 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른쪽 눈만 보면 글씨를 읽기 너무 힘들다.

분명 글씨라는 것은 인식이 가능한다. 노이즈가 낀 것처럼 자음모음이 잘 연결이 안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왼쪽눈은 안경 쓰면 잘 보이니까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는데, 눈이 금방 피로해진다.

 

컴퓨터를 안 해야 할거 같은데 작업도 컴퓨터로 일도 컴퓨터로 자는 시간 빼곤 하루종일 컴퓨터만 보고 있으니 방법이 없다.

 

어디 시골이라도 들어가서 산속에서 살아야 좀 호전이 될 거 같은데, 그런 데서 뭐를 먹고살 수 있나 생각도 들고

 

오감 중에서 다른 감각은 없어도 불편한 대로 살겠는데 눈은 정말 없으면 살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안약을 넣어 본다.

 

심난한 하루가 또 시작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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