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 DCP - T220 구매후기

brother DCP - T220 구매후기

 

1. 왜 brother 프린터를 선택하였는가?

 

전에 쓰던 프린터는 후지 제록스 cp105b 모델이었다.

 

공식 이미지 / 본인은 검은색 모델을 사용했다.

당시 구매할 때 엄청 저렴한 가격이었고 토너도 리필용을 쓰니까 부담 없이 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쇄 품질이 꽤 괜찮았다. 엄청 비싼 용지를 쓰지 않더라도 준수한 인쇄 품질이 나왔으며 몇 년 동안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종이에 토너 가루가 묻어 나오더니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폐기 처분하였다. 리필제품을 너무 오래 사용하여 as가 불가능해 보였다.

 

새로 프린터를 사려고 하니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번에는 가격에 초점을 맞추어 저렴한 잉크젯 프린터를 선택하였다. 업체는 삼성/캐논/앱손 세 곳이 가장 유명했는데, 이상하게 캐논과 앱손은 잘 고장난다는 후기가 많아서 꺼려졌고, 삼성은 가격이 조금 비쌌다. 그리고 삼성이 프린터 부문을 매각했기 때문에 별로 끌리지 않았다.

 

찾다 보니 brother 프린터가 유지보수가 쉽고 저렴하다는 후기를 발견했다. 인쇄 품질도 무난해 보이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최종적으로 brother 잉크젯 프린터를 선택했다.

 

 

2. brother 프린터 모델 선택하기

 

brother 프린터를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셀프클리닝 기능이었다. 전원만 연결되어 있으면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30일마다 자동적으로 청소 기능을 실행한다고 한다.

 

모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용가능한 예산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두개였다.

 

DCP-T720DW vs DCP-T220

 

가격은 2021년 5월 현재 DCP-T720DW 모델이 10만원 더 비싸다.

DCP-T720DW 모델은 무선출력과 양면인쇄를 지원한다.

DCP-T220 모델은 무슨 수를 써도 양면인쇄가 불가능하다. 수동 설정도 먹통이 된다.

 

양면인쇄 때문에 DCP-T200 모델 구매를 후회하는 후기도 발견할 수 있었다. 본인은 굳이 무선출력이 필요하지 않고 양면인쇄가 안되는 불편함은 약간만 감수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10만원을 절약하였다.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는 그냥 10만원 더 투자하고 DCP-T720DW 모델을 선택하기를 권장한다. 팩스기능이 필요하면 MFC-T920DW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3. 개봉 후기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박스를 열면 안에 잉크통과 케이블이 들어있다. 잉크가 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밀봉이 잘 되어 있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듯하다.

 

 

잉크는 총 4개 컬러로 검은색이 가장 크다.

 

 

전체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한글 설명서가 있으므로 설치는 어렵지 않다.

 

 

잉크통을 열면 다음과 같다.

 

 

마개를 열고 잉크를 잘 넣어준 뒤 닫아주면 된다.

 

 

안쪽에 그림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

 

 

잉크통은 비닐로 한 번 더 밀봉이 되어 있어 흐를 걱정은 없다.

 

 

 이렇게 잘 거치해두면 손으로 잡고 있지 않아도 알아서 잘 들어간다. 꽤 편리한 부분이다.

 

 

검은색을 다 채웠으니 나머지 컬러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짠! 이렇게 잉크를 잘 넣었으면 뚜껑을 닫고 마무리하자.

 

 

4. 최종후기

 

구매한 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전체적인 소감을 말해보면 "가성비는 뛰어나지만 레이저 프린터에 비할 것은 못된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단점

 

• 문서 인쇄시에 선명하지가 않다. 레이저 프린터로 뽑을 때는 글씨가 선명하고 검은색이 잘 표현되었는데, 잉크젯 프린터는 흑백 출력을 해도 선명도가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흐린 느낌이 든다.

 

• 이미지를 출력할 때 종이가 얇으면 물을 먹어 종이가 쭈그러든다. 포토용지를 쓰면 다르겠지만 레이저 프린터에서는 겪지 않던 일이다.

 

• 물에 약하다. 물이 조금만 묻어도 인쇄한 것이 번진다. 레이저 프린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가장 큰 단점이다.

 

쓰다보니 brother 프린터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잉크젯 프린터의 한계로 봐야할 듯싶다.

 

장점

 

• 프린터 사이즈가 작다. 출력/복사/스캔 기능을 갖추고도 폭이 43.5cm 밖에 안된다. 무엇보다 용지 트레이가 돌출되지 않고 용지를 위에서 넣는 방식이 아니라서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장점을 별로 적지 않았지만 가격대비 사용하기는 정말 편리하다. 하지만 또 프린터를 구매할 일이 있을 때,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다시 레이저 프린터를 구매할 듯싶다. 아무튼 이왕 구매했으니 오래오래 고장없이 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