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를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여러 업체가 나온다.
코웨이, 쿠쿠, 대림, 블루밍, 이누스 등등...
예전에 구라철에서 비데 관련 방송을 본 게 인상 깊어서 아이젠 비데를 먼저 찾아봤다.
가격대는 10만 원대 / 20만 원대 / 30만 원대로 나뉘어져 있었다.
굳이 비싼걸 살 필요가 없어보여서 10만 원대 제품을 봤는데 건조기능이 없었고 방수 등급이 4등급이라 조금 불안했다.
제품이 많아서 고민 하다가 본인이 대림 B&Co 주식을 가지고 있었고, 꽤 많이 물려있다는 게 떠올라서 주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림 제품으로 눈을 돌렸다.
10만 원대 제품과 20만 원대 제품 중 선택해야 하는데, 방수등급이랑 조명이 들어오는 것 빼고 큰 차이는 없어 보였지만, 물청소를 맘편히 하기 위해 조금 더 비싼 제품으로 선택했다.
2022년 11월 15일 기준으로 DDS-S1550A 모델을 25만8천원에 살 수 있었다.
배송비는 없고, 설치는 자가 설치가 기본이며 설치 의뢰를 원하면 추가 비용이 있다.
설치는 생각보다 쉽다. 그런데 요령이 없으면 조금은 헤맬 수 있다.
기존 변기 커버를 떼고, 기존 물이 나오던 밸브를 열고 부품을 끼우고, 복잡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전동드릴이 있으면 좀 더 수월하게 설치할 수 있고, 없으면 수동 드라이버로 해도 별로 오래 걸릴 건 없었다. 다만 중심 맞추는 거랑 간격 조절하는 건 몇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유튜브 대림바스 채널에 설치 영상이 있으니까 필요한 분은 한 번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엉덩이 닿는 부분이 따뜻해서 좋다. 그리고 매일 저녁 특정 시간이 되면 비데 노즐이 스스로 청소를 한다. 24시간마다 자동 살균을 한다는데 소리가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깨끗한 게 나으니까 견딜 만하다. 세정/비데/쾌변은 조금씩 위치와 세기가 다른데 솔직히 정확한 차이를 잘 모르겠다. 보통은 비데 모드를 놓고 쓴다. 온도를 올려두면 적당히 따뜻한 물이 나와서 좋다.
건조 기능이 조금 아쉽다. 설정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약하고 오래 틀어놓자니 전기세가 많이 나올 거 같아서 거의 쓰지 않고 있다. 사실 이거 빼고는 불만이 거의 없다. 휴지로 닦을 때는 피가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걱정도 없고, 여기에 다 쓰기는 민망하지만 냄새 걱정도 덜고, 왜 여태까지 안 쓰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사실 다른 회사 비데를 써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어렵지만 개인적은 점수는 4.5/5을 주고 싶다. 건조 기능을 빼고는 정말 만족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볼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만족스럽다. 걱정되는 부분은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제품을 샀는데, 제품 설명 말처럼 필터 성능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될지 모르겠다는 것, 방수등급이 IPX5등급인데 계속 물청소를 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것이다. 일단은 믿고 쓰라고 하니까 계속 써 봐야 알 것이다.
방수등급을 제외하고는 이것보다 한단계 낮은 제품도 큰 차이가 없어 보이니 큰 고민없이 골라도 될 것이다. 암튼 누군가 비데를 고민하고 있다면 정말 꼭 사라고 권유해 주고 싶다. 당신의 쾌변을 위하여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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