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예술가들에게 창작을 위한 금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지역문화재단별로 매년 예술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데, 지역에 따라 예산이 천차만별이다. 당연히 서울이 지원금액이 크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높다. 고양시에서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고양시가 특례시로 지정된 이후로는 금액과 지원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공연, 음악, 문학 등 모든 분야의 예술활동을 지원한다. 특이한 점은 공연 분야의 지원자가 많다는 점이다.
2. 고양문화다리 선정 과정
고양문화다리 사업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특이한 점은 서류평가에서는 내용을 보지 않고 구비서류 충족 여부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공모에서 요구하는 자료만 문제없이 제출한다면 내용과 관계없이 모두 면접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지원사업에 비해 면접 대상자가 많았다.
3. 고양문화다리 면접 후기
면접은 어울림누리 별따기 배움터 3층에서 진행되었다. 2021년도에는 면접자 3명이 동시에 들어갔는데, 올해는 1명씩 면접을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발표시간도 3분으로 제한되었고 질의응답도 시간이 정해져 카운트가 들어갔다. 면접관은 여러 명이 있었는데,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 앉아 수십 명의 지원자를 상대하는 방식이었다. 본인은 오후 늦게 면접이 있었는데 이미 면접관들이 많이 지쳐 보여 별 다른 질의응답이 없었다.
4. 고양문화다리 OT 후기
OT는 각 분야별 선정자들이 모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3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작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는데, 전체적으로 규모가 많이 축소된 느낌이다. 작년에는 상장 같은 것도 나눠주고 그랬는데. 올해는 정말 딱 필요한 부분만 진행한 느낌이다. 앞에서는 선정자 축하공연과 간단한 사업 소개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회계법인에서 나온 전문가분의 세무 관련 강의가 진행되었다.
아무래도 지원사업에서 가장 핵심이자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 예산 집행과 정산이기 때문에, 선정자들의 많은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공연 분야 선정자들의 질문과 항의가 많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정리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5. OT 선물
오티가 끝나고 작은 간식 선물이 제공되었다. 샐러드 빵 2종과, 음료수 1개가 들어있다. 음료는 호불호가 있는 맛이고 빵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양이 좀 적었는데 뭐 개인마다 다르니까.
다음에는 고양문화다리 예산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꼭 고양시민이 아니더라도 지역문화재단 지원사업을 준비하는 예술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