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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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Zenfone 2 개봉기

- 2015.6.17 -

 

2012년 8월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써 오던

센세이션 XL이 몇 달 전부터

상태가 안좋아졌습니다......

충전을 아무리 오래해도 70%이상 충전이 안되고

4시간 정도만 써도 배터리가 다 방전되네요.

 

배터리 2개를 돌려가며 쓰는데도

반나절을 채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니

이제는 새 휴대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3년은 꽉 채우고 쓰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대리점에서 기기변경을 하려고 했지만

현재 요금제가 마음에 들고 기기변경을 하면

3G > LTE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공기계를 하나 구입하기로 졀정했습니다.

 

가장 사고싶은 폰은 LG G4 였지만 중고나라를

검색해도 최소한 60이상은 줘야

구입할 수 있었기에 비슷한 사양의 다른 폰을

둘러보던 중, 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ASUS Zenfone 2 였습니다.

작정하고 LG폰을 배낀 듯한 디자인부터(?)

CPU와 카메라 성능까지

최신폰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Zenfone 2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인데요.

550ML 16GB 모델은 아마존에서

199달러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세금과+배송료를 포함해도 갤럭시 S6 하나를 살

가격에 Zenfone 2 4대를 살 수 있는 있습니다.

정말 가성비 甲인 모델이죠.

 

 

그럼 모델을 결정했으니 Zenfone 2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 ASUS 공식 홈페이지

 

먼저 색상은 Black, Gold, Red, Gray

이렇게 총  4가지로 구분됩니다.

 

Zenfone 2는 크게 3가지 세부모델로 나뉘며

가장 하위모델인 ZE500CL은 듀얼코어를 쓰는

저가형 모델이므로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모델명

CPU

Memory

Display

특이점

ZE550ML

Z3560(1.8Ghz)

2GB

 5.5inches

1280×720, IPS

 

ZE551ML

Z3580(2.3Ghz)

4GB

 5.5inches

1920×1080, IPS

고속 배터리 충전

(60% 충전 39분)

 

두 모델의 큰 차이점은 CPU

메모리, 디스플레이입니다.

551ML 모델이 클럭이 좀 더 높고

메모리 램 용량이 4GB입니다.

디스플레이도 상위모델은

Full HD 해상도를 채택했습니다.

 

ZE551ML 모델은 세계최초로 4GB

램을 장착한 폰이기도 합니다.

 

공동사양은

CPU / Intel® Atom™ Quad Core

PowerVR G6430, with OpenGL 3.0 support

 

Platform / Android 5.0 (Lollipop)

 

Battery / 3000 mAh

 

Camera /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저는 고급사양까지는 필요치 않아서

가격이 저렴한 ZE550ML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아마존에서 직접 구입

하는게 가장 저렴하겠지만

아직 해외구매는 자신이 없어서

이번에는 구매대행을 이용했어요.

 

여러 구매대행 사이트 사이에서 망설이다가

폰웨어에서 구입했어요. (광고같네요...)

해외 직구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이 초기불량인데

폰웨어에서는 발송 전에 자체적으로

사전검수를 마치기 때문에

불량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다만 미개봉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좀 찝찝할 수도...

 

관세+부가세+배송료 포함해서

254.9달러에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계좌를 확인하니

289,137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직구에 비해서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사전검수와 강화유리부착서비스에

사은품도 풍부해서 만족합니다.

 

 

해외 택배는 처음 받아봅니다.

어디 찍힌 곳이 없는지 잘 확인해 봅니다.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왔네요.

 

 

칼로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면

안에 뽁뽁이가 가득 차있습니다.

바다를 건너오는 동안 별 탈 없으려면

이정도 포장은 해야겠죠?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입니다.

Zenfone 2 박스 / 강화 유리 / 지갑형 케이스 /

플라스틱 케이스 / 만능 돼지코

 

콘센트 모양이 우리나라 방식과는 달라서

돼지코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케이스는 사은품으로 주는지 모르다가

이렇게 받으니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강화유리도 여분으로 보내주셨어요.

혹시라도 휴대폰을 떨어뜨리면

고민없이 새로 붙이면 될 듯합니다.

 

 

사전검수리스트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사실 휴대폰 아래쪽에 작게

찍힌 흔적이 있기는 한데

 

뭐 이거 땜에 휴대폰을 교환하러 다시

해외배송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워낙 구성품이 알차게 와서 그냥 쓰기로 합니다.

어자피 케이스를 씌우면 밖에서는 안보이니까요.

 

 

박스 전면입니다.

저는 Red로 주문했어요.

 

 

옆에는 Zenfone 2의 특징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봉인 라벨이 붙여져 있습니다.

봉인 라벨을 뗀 후에는 환불이 안돼요.

 

 

박스를 개봉하면 바로 휴대폰이 보입니다.

 

 

구성품은 대략 이렇습니다.

 

 

 

콘센트는 모양이 다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대로 쓸 수 없어요.

 

 

 

동봉된 만능돼지코와 결합합니다.

 

 

짠!

모양새가 이상하지만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없이 쓸 수 있어요.

 

 

이어폰도 들어있습니다.

제가 음감이 둔한 편이라

성능은 잘 모르겠네요.

 

 

귓구멍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여분의 이어폰 캡이 들어 있습니다.

 

 

 

USB 연결선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뒷면 커버가 빨간색이고 정면 베젤은 블랙입니다.

 

 

5.5인치 휴대폰은 처음인데 정말 묵직합니다.

베젤이 생각보다 크다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딱히 큰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베젤이 얇을 수록 영화나 드라마

감상 시 몰입이 잘된다고 합니다.

 

 

뒷면입니다.

아래 Intel inside 마크가 인상적이네요.

아래 스피커 구멍이 길게 나있어서

스테레오 스피커로 착각할 수 있지만

모노 스피커라고 합니다...^^

 

 

센세이션 XL과 크기를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둘을 놓고 비교하니 화면 차이가

더욱 확실히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안드로이드 2.3.5에서

바로 안드로이드 5.0으로 갈아타네요...

 

 

뒤 커버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커버가 잘 안 벗겨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열어주세요.

몇 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Zenfone 2는 듀얼 심을 지원합니다.

1번에는 4G/3G 유심을

2번에는 2g 유심을 꽂으면

해외에서도 유심을 교체할 필요 없이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저도 언젠가 해외에 나가면 쓸 일이 있겠죠?

 

 

기존에 쓰던 3g 유심을 잘라 끼웠습니다.

다행히 잘 인식하네요.

Zenfone 2는 4G lte를 지원하지만

저는 당분간은 현재 요금제 그대로 쓸 생각입니다.

밖에서 인터넷을 잘 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현재 요금제가 엄청 저렴하거든요...

약정없이 한 달에 1만 7천원이 나와요.

데이터가 100Mb인 것이 단점이지만

나중에 3G 무제한으로 갈아탈 수 있으니까

지금은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http://underkg.co.kr의 Zenfone 2 개봉기 영상을

링크하니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점

1. 가격대비 월등한 성능

2. 고화소 카메라(전면 500만 / 후면 1300만)

3. 큰 화면(5.5인치 대화면)

4. 듀얼 유심

5. 노크온/노크오프 기능

전원키가 위쪽에 있어서 누르기 불편한데 손가락으로 툭툭 두번 건드리면 화면을 켰다 끌 수 있기 때문에 꽤 편리합니다. 다만 배경화면에 빈 공간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등 사소한 오류들이 있어요. LG G시리즈 기능과 거의 유사합니다...

 

단점

1. 일체형 배터리

생각보다 배터리가 빨리 줄어듭니다. 뒤 커버를 분리할 수 있음에도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그냥 탈착식으로 했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2. AS 문제

일단 지금까지 휴대폰 쓰면서 한번도 AS를 맡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별 걱정은 안되지만 만약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설업체에서 AS를 받거나 홍콩까지 택배를 보내야 합니다. 좀 귀찮은 부분이죠.

3. 최적화 문제

분명 CPU 성능도 탁월하고 램도 2GB로 높은 편인데 어플이 뚝뚝 끊기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본어플이 램을 1GB 정도나 잡아먹고 있어요.

4. 카메라 노이즈 문제

빛이 조금만 부족해도 노이즈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일단 밝은 날에 다시 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

 

성능만 따지면 최신폰 못지 않은 스펙을 지녔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쓰면서 점점 채워나가야죠.

Zenfone 2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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