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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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역 TOP CLASSIC 설빙에서 포장 주문하기

 

2018.11.03

2019.01.05

 

 

썰렁하던 원흥역 주변에 드디어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바로 설빙이다. 사실 생긴 줄도 모르고 있다가 언젠가 하늘을 보는데 멀리 설빙 간판이 보이길래 그때서야 오픈했다는걸 알았다. 집에서 먹을거니까 포장해야지. 빙수 덕후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저 멀리 설빙 cafe 2F 라는 간판이 밝게 빛나고 있다. 아래 1층에 위치한 김치찌개집은 한번 가봤는데 나름 괜찮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술먹고 해장하러 가면 나름 괜찮을 듯한데 혼자 먹기는 애매해서 그 뒤로 가본 적이 없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사진은 내려가는 방향인데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설빙을 만날 수 있다.

 

 

 

 

설빙 원흥점의 모습이다. 내부는 설빙 중에서는 조금 아담한 편이다. 동네 상권이라 매장이 엄청 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1년 내내 빙수만 팔 수는 없으니까 cafe를 겸해서 여러 메뉴를 팔고 있는데, 뭔가 특이한 메뉴들이 많이 있다. 일단 빙수포장을 위해 왔으니까 저 메뉴들은 스킵 하기로 한다.

 

 

 

 

메뉴판의 모습이다. 가격은 언제나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만 해두자. 2018년 11월 기준 가격이다. 총 3번을 방문했는데 처음에 시킨 메뉴는 치즈설빙 이었다.

 

 

 

 

내부는 아담하다. 평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오피스텔 상가라 그런가 포장 손님들이 꽤 많은 편이다. 내 앞에 온 손님도 다음 손님도 다들 포장 주문을 하고 있었다.

 

 

 

 

당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예쁜 트리가 서 있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가 와도 별 감동이 없어 개인적으로 슬프다. 1년이 훅 지나가는 느낌이네.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은 뒤에, 벨이 울리면 왼쪽 카운터에서 받아가는 방식이다. 직원이 여러 명이 있으므로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포장은 이렇게 되어있다. 보냉 봉투가 녹지 않도록 잘 감싸고 있다. 수저는 기존 2개에 원하는 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냉 봉투를 열면 내부에 빙수통과, 연유통, 아이스팩이 2개 들어있다.

 

 

 

저 아이스팩은 녹으면 다시 얼려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두고 있다. 여름에 써먹을거다.

 

 

 

 

겨울이라 그런가, 내용물이 하나도 녹지 않고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상태가 괜찮다. 연유 한통을 잘 부어주자. 치즈 설빙 답게 치즈덩어리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만족스럽다.

 

 

 

 

 

아이스크림과 치즈, 우유얼음이 어우러져 정말 달다. 빙수라기 보단 아이스크림에 가까운 느낌. 그래도 좋아하는 맛이니까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설빙 원흥점은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배달의 민족 전용 용기에 담아 주셨다. 아마 배달 주문을 시키면 이렇게 오는가 보다. 대신에 배달 주문의 경우 배달료 4,000원을 내야한다. 멀지 않으면 그냥 한번 나갔다 오는게 좋을 듯싶다.

 

 

 

 

소스는 중간 중간 뿌리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한번에 부어버렸다. 한번에 먹기 벅차면 뚜껑을 잘 덮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또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얼음이 잘 유지가 되는지는 시도를 안해봐서 모르겠다.

 

 

 

 

이건 세 번째 방문할 때 포장해온 모습이다. 이 때 시킨 메뉴가 티라미수 설빙 이었는데, 용기가 좀 달라졌고, 연유랑 커피가 같이 들어있다.

 

 

 

 

지난 번에는 용기가 없어서 배달의 전용 용기에 넣어줬나 보다. 포장 전용 용기는 이렇게 생겼다. 꿀팁의 내용은 차이가 없다.

 

 

 

 

문제의 티라미수 설빙이다. 왜 문제냐면, 저 네모난 모양으로 올려진 티라미수가 정말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티라미수라면 자고로 부드러운 커피향에 빵까지 부드러운 촉촉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웬일인지 빵이 뻑뻑하다. 원래 이런 맛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맛이 없었다. 커피는 넣어줘서 같이 뿌려 먹기는 했는데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었다. 빙수야 기본 이상은 하지만 저 티라미수 때문에 다시는 시켜먹지 않을 메뉴 목록에 넣어둘 것이다.

 

 

 

 

커피와 빙수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그래도 다른 메뉴는 맛있으니까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겠다. 물론 본인은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개인 취향이니 적당히 참고만 부탁드린다.

 

 

 

별점

 

치즈 설빙 : ★★★★☆

티라미수 설빙 : ★☆☆☆☆

 

 

 

치즈 설빙은 완벽한 맛이었지만 많이 달아서 4점을 주었으며, 티라미수 설빙은 티라미수 때문에 1점밖에 줄 수 없었다. 사진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가장 저렴한 인절미 설빙도 꽤 맛있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인절미 설빙이 아마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 번에는 다른 메뉴를 도전해 볼 계획이다. 그래도 집근처 원흥역에 이렇게 설빙이 생겨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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