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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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인가 자연현상인가

 

전에 11단지 살 적에는 겨울만 되면 베란다 벽에 곰팡이가 생겼다.

최상층 끝집이라 단열이 잘 안 돼서 벽에 물방울이 맺힌 까닭이다.

 

12단지로 이사 오고 나서는 집도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들어서 곰팡이 걱정은 안 하고 살고 있는데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현상이다.

특히 날이 추울수록 상태는 심각해진다. 

생각해보면 실내온도는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20도 이상 유지되고 있고, 복도는 꽤 추운 편이니까, 물방울이 맺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01_부식현상

사진처럼 모서리 부분에 점차 빨갛게 녹이 슬고 있다. 물기를 매번 닦아줘야 하는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조금만 집을 비워도 저렇게 돼 버린다. 

 

02_열쇠구멍 막힘

본인 집은 아직도 처음에 받은 그대로 열쇠로 문을 열고 닫는데, 물방울이 열쇠구멍 안으로도 들어갔다. 열쇠가 잘 들어가지 않고 빡빡하다. 이미 입주 첫해 문제가 생겨서 문고리를 최근에 교체했는데, 겨울만 지나면 또 문제가 생긴다.

 

 

해결방법은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복도 단열을 보강해야 그나마 나을텐데, 그건 불가능하므로 열심히 물기를 닦아주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실내 온도를 복도와 비슷하게 낮추는 방법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테니 사는 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야지. 그래도 고물가 시대에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크게 난방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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