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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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진심인 나는 아무리 돈이 없어도 파리바게트는 가능하면 피한다.

그런 빵집에서 산 빵에는 뭔가 특유의 밀가루맛이 나는데 그냥 맛이 없다.

 

그래서 우연히 롯데몰 은평에 왔으니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 안스 베이커리로 향했다.

안스 베이커리는 대한민국 제7대 제과명장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명장이 직접 빵을 만들지는 않겠지만.

 

원래 이케아 고양 안에도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다른 빵집으로 바뀌어서 아쉬운 마음이었다.

 

롯데몰 은평 1층에 있다. 여기 빵은 정말 정말 비싸다. 그리고 나는 빵을 먹던 것만 먹어서 가격 추이를 대충 아는데 코로나 이후 가격이 엄청 올랐다. 밀가루 파동 이후로 또 올랐다. 그래서 정말 아주 가끔씩만 오는 곳이 되어버렸다.

 

왼쪽은 모카네오네즈, 오른쪽은 후레이크슈크림이다.

모카네오네즈를 처음 샀을 때는 세상에 이런 빵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후레이크 슈크림은 그냥 슈크림을 좋아하는데, 겉이 바삭해서 같이 구매.

 

이렇게 2개만 사도 만원이 넘는다. 특히 모카네오네즈의 가격곡선은 정말 가파르다. 

 

모카네오네즈 단면이다. 어지간한 조각케이크보다 맛있다. 원래는 그런데, 이상하게 이 날은 그렇게 감흥이 없었다. 금방 질리는 성격 탓인가 맛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묘하게 맛이 떨어진 느낌.

 

참 맛없게 찍었는데, 후레이크슈크림도 그냥 그랬다.

 

내가 이 조합을 몇 년 전부터 먹었는데, 맛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다. 오히려 얼마 전에 먹은 시루떡이 10배는 만족스러웠다. 이유를 모르겠다.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다른 메뉴에 도전해 봐야겠다. 그리고 빵값 좀 그만 올랐으면. 빵 1개=돼지국밥 이라니. 정말 슬프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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