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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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고 있던 공모 결과 발표가 오늘 났다.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탈락.

작년에 이어 2년째 면접에서 탈락.

올해는 뭐가 문제였나 생각해 보면 제안서에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려서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싶다.

아무튼, 떨어져서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자비로 할 돈이 없다.

이제 점점 작업도 끝이 보인다.

1~2년만 버텨보고 안된다 싶으면 조용히 바람처럼 사라져야겠다.

어디 조용히 내 밥벌이나 하며 살 곳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착잡한 밤이 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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