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
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캠퍼스 내부를 좀더 자세히 둘러보았다. 학교가 작아서 넉넉잡아 10분이면 캠퍼스 전체를 다 돌아볼 수 있다.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가 있으니까 굳이 밖에서 돌아갈 필요 없이 건물 사이로 가로질러 가면 편하다.
홍문관 L층(로비층)에 있는 카페나무(Cafe Namu)의 모습이다. 외부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지만, 꼭 음식을 주문해야만 안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학생 복지 차원에서 무슨 협력이 되어있다고 한다. 그래도 오래 머물 때는 음료 하나 정도는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홍문관 1층 이다. 오른쪽에는 전시공간이 있다. 2층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1층 전시공간은 홍익대학교 박물관 소속으로 기억한다. 가끔 학생들 기획전을 열거나 행사장소로 쓰곤 했는데, 최근에는 공사를 해서 작품 전시 전용 공간으로 쓰인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뒤쪽에는 입학관리본부가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치과가 있었던거 같은데 여기도 많이 바뀌었다.
홍문관 3층 이다. GS 편이점이 들어와 있다. 참고로 같은 건물 지하 1층에도 GS 편의점이 있는데, 3층과 주인이 같다. 아마 부부가 나누어서 운영하는듯 보인다. 대학 편의점이라 24시간 운영하지는 않는다. 방학이라 문도 더 빨리 닫는 듯...
와우관 앞 작은 숲이다. 겨울이라 황량한데, 여름에는 정말 산 속처럼 잎이 풍성하다. 보통 대학 캠퍼스는 조경이 잘 정돈되어 아기자기한 편인데, 홍익대는 그냥 숲속처럼 자연스럽게 내버려두고 있다.
와우관 이다. 건축대학이 쓰고 있다. 입학할 당시에는 와우관 1층에 대학서점이 있었는데, 홍문관으로 이사하면서 다른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건물 전면 통유리도 원래 칙칙한 갈색 프레임이었는데 군대를 다녀오니 나름 리모델링을 끝낸 뒤였다.
중앙도서관 으로 가는 길이다. 건물이 전부 이어져 있기 때문에, 건물 중간층에서 도서관으로 이어진다. 와우관-도서관-Q동이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보통신센터 Q동이다. 중앙도서관과 Q동도 중간에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는 학생회관-정보통신센터-문헌관이 이어지는 중간 지점이다.
문헌관 4층, F동 2층이다. 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2개의 건물이 붙어있다. 대학 시절 여기에서 봉사장학생으로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추억이 가장 많이 남은 곳이다.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끝내서 공간이 깨끗하다.
F동과 E동을 이어주는 곳이다.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저층은 햇빛이 들지 않는 슬픈 곳이기도 하다. 대신 한여름에도 바깥보다는 꽤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미술학관 F동이다. 건물은 엄청 오래되었는데, 중간에 창문도 교체하고 내부 공사도 하면서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대충 들리는 소문으로는 문헌관 뒤로 싹 재건축을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아마 30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동양화과가 쓰던 작은 건물을 헐고 새로 지은 종합강의동 U동이다. 보인은 건물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중에 졸업해서, 완성된 건물은 이번에 처음 보았다.
B동-U동-C동이 만나는 삼각지대이다. 건물 간격이 참 아슬아슬하다. 오른쪽 계단을 이용하면 빠르게 C동 6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문사회관 A동이다. 이 건물과 B동 C동이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 주로 경영대학이 쓰고 있다고 한다.
A동 옥상이다. 여기도 졸업하고 나니 인조잔디와, 나무 데크를 깔아서 보기가 괜찮아졌다. 산 중턱이라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꽤 괜찮다.
A동 옥상에서 바라보는 제2기숙사 의 모습이다. Z동 옥상 정원은 막혀 있었는데, 리모델링하면서 연결다리가 생겼다.
와우숲 이다.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콘크리트 공간이었는데 바닥에 돌을 깔기 시작하더니 자그마한 숲을 만들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는 작은 호수도 있다.
제1공학관 K동 이다. 별로 갈 일이 없는 곳이지만, 비를 맞지 않고 홍문관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가끔 이용하기도 했다. 건물 자체만 놓고 보면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이 잘 녹아있는 실용적이고 심플한 건물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요즘 디자인 트렌드와는 맞지 않아서 많이 낡아 보인다.
일명 동그랑땡 이다. 예전에는 저 동그란 곳에 앉아서 배달 음식도 시켜먹고 그랬는데, 공사를 하면서 피라미드를 만들고 화분을 올려놓아 접근하기 어렵게 바꿔 놓았다. 저건 장식용이 아니라 아래에 Z동이 있어서 채광창의 역할을 하고 있다. 즉 건물의 옥상인 셈이다. 나름 특이한 건축 설계인데 크게 부각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오랜만에 한 투어는 금방 끝나버렸다. 이날 강의도 재미있었지만, 일체형 의자는 정말 갖다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나중에 성공한다면, 그때까지 강의실 의자가 일체형이라면 그거부터 바꿔주고 싶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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