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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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에서 오래된 친구들이 나왔는데, 어떤 상황에서 엄청 무시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 친구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었다.

 

2. 다시 고등학교 교실로 가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예고 교실 같은 곳이었다.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지 모르겠다. 다들 옆에 앉고 싶지 않아 하는 것처럼 보였다. 장면이 전환되고 이제는 버스같은 곳. 누구 옆 자리에 앉아야 하나. 아는 얼굴들은 많은데 다들 원치 않아하는 분위기. 상황이 너무 불편하다.

 

3. 다시 수업시간. 그림과 관련된 과제를 내주었다. 바쁘게 움직여서 작품을 벽에 걸어야 한다. 일단 작은 그림 한점을 벽에 거는데, 다른 학생들은 그림도 엄청 크고 멋있다. 내가 건 그림은 정말 초라하다. 도망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4. 이번에는 크리틱시간. 다들 멋있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 그림을 평가하는데,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그림들이 몇개 있었다.

비행기였는지 모르겠다. 구름 사이로 어떤 물체가 상승하는 느낌인데, 뒤로 여러 대가 줄 지어 있었고, 공기 원근법에 의해 공간이 깊이 형성되어 있었다.

돌맹이가 나왔는데, 바람에 휘날리듯 뭉치고 흩어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민들레씨가 흩날리는 느낌같았다.

 

 

풍경화였는데,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분위기가 좋은 것도 있었고, 영상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내 작품이 평가를 받는 순간이 왔다.

 

영상이 재생되는데, 실사 영상이었다. 대학 때 과제로 했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처럼 전시장과 거리를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이 나왔다. 어느 순간 사람들의 모습을 포커스로 잡으면서 화면이 교차 편집된다. 자동차가 있는데, 주유기를 꼽고 그냥 가려는 모습. 어떤 사람이 옆으로 누워 뒹굴거리면서 인도를 굴러가는 모습. 왜 이런 영상을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마지막에 영상이 끝나자 사람들이 엄청 큰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치고 나에게 몰려들었다.

꿈 초반은 너무 슬펐는데 마지막에 사람들이 작품을 너무 잘 봤다며, 연락처라도 달라는 분위기였다. 꿈이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 순간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내가 이런 작품을 했었던가? 그러다가 잠에서 깨었다.

 

5. 꿈 속에서 정신없던 순간, 오른쪽 귀 뒤를 만지는데 물컹한 덩어리가 만져졌다. 색도 느낌도 그것의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냄새는 나지 않았다. 그것을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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