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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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동안 꿈일기를 쓰지 않은 것은 잠에서 깨고 나서 조금만 지나가도 꿈의 상당 부분이 날아가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드문드문 기억나는 것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2. 높은 건물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뛰어내릴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현실이었다면 당연히 그 정도 높이라면 절대 뛰어서는 안되다는 것을 알았을텐데, 고민을 했다는 것은 당시 상황이 꿈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3. 엄청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실로 그 사람의 입술 양쪽으로 끼워서 쭉 밀다가 입술이 양쪽으로 찢어져 무든 공포영화에 나오는 찢어진 입처럼 되었다. 원래 되게 공포스러운 상황인데 당시에는 그런 상황으로 느껴지지가 않았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평소에 이를 닦고 치실로 이 사이를 끼는 동작이랑 유사했는데, 뭔가 꿈속에서 맥락이 이상하게 맞춰진 느낌이었다.

 

4. 다시 9일 아침에 꾼 내용이다.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는데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했었다. 살짝 당황한 분위기가 기억이 났다. 그 친구는 결혼해서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

 

5. 햄버거 가게에서 주문을 하는 상황이었다. 이건 이유가 있는 것이 전날에 배민에서 햄버거를 시킬지 말지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먹고싶은 것은 햄버거 1개인데 배달 주문을 하려면 최소주문금액을 맞춰야 하고 금액이 2배 이상은 비싸서 안시켜먹었는데, 그 해소되지 못한 욕망이 꿈으로 등장한 것일까.

 

6.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항상 꿈속에서는 무엇인가 단체활동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거의 하루종일 혼자 있는데 꼭 꿈만 되면 여러명이 함께 무언가를 하고 있다. 원래 단체활동에 대해 엄청 싫어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맞지 않다는 것은 2년전 심포지엄에서도 알 수 있었는데, 꿈 속에서는 꼭 단체로 있는단 말이다. 참 알 수가 없다.

 

7. 잠을 너무 오래 자는 바람에 꿈을 많이 꾸었고 덕분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는 좀 더 촘촘하게 기록을 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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