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 사전청약 청년 특별공급 톺아보기

2023.01.10 - [삶/사회이슈] - 고덕 강일 3단지 사전청약 청년 특별공급 톺아보기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창릉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다.

이번에도 청년 특별공급 위주로 정리하니 다른 내용을 찾는 분은 분양공고문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1. LH 22년 12월 사전청약 나눔형(이익공유형) 입주자모집공고

 

3기 신도시>뉴스·소식>공지사항>공지사항 상세 내용 (xn--3-3u6ey6lv7rsa.kr)

3기 신도시>뉴스·소식>공지사항>공지사항 상세 내용

전체 내용은 해당 링크에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다운받아 확인 가능하다.

 

 

2. 특별공급 - 청년

나이제한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미혼이며, 주택 소유 사실이 없어야 한다.

월평균소득은 고덕 강일과 동일하게 140% 이하로 449만 원이다.

나눔형은 총자산액도 보는데 본인은 2억 6천만 원 이하, 부모 순자산은 9억 7천5백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이 조건은 고덕 강일도 동일하다.

 

 

3. 위치-교통

창릉을 고덕보다 좋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교통이다.

출처 : 공공분양 펨플릿

분양 위치인 S3블록이다. 위 지도로는 파악이 어려우니 기존 지도와 비교해 본다.

이케아 고양에서 대략 500미터 떨어진 곳이다. 현재 대중교통으로는 3호선 원흥역까지 약 3km를 이동해야 한다. 버스노선이 잘 되어있기는 하지만 출퇴근시간 원흥역 부근을 보면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다.

 

하지만 창릉신도시가 완공될 즈음에는 GTX 창릉역이 생긴다. 정확한 역사위치는 모르지만 노선과 멀지 않으므로 길어봐야 1km 안쪽이다. 이후 환승할인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대곡이나 연신내에서 3호선이나 6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어지간한 곳은 쉽게 갈 수 있다. 공고문을 보면 입주 예정 시기가 2029년으로 되어 있고 지금 토지보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선 1~2년은 미뤄질 테니 빨라도 2030년에 입주한다고 하면 대중교통은 그전에 완벽하게 갖춰져 있을 것이다.

 

 

4. 분양가격

청년에게 할당된 평수는 46, 55, 59㎡로 세 가지나 있다. LH 국민임대 아파트가 1인 가구에게 40㎡ 이상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다. 59㎡가 청년 특별공급에서 91명이나 모집하므로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분양가격은 59㎡ 기준 3억 9천7백80만 원이다. 물론 현재 추정가로 향후 본청약 때는 금액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

고덕 강일보다 조금 비싸지만, 여기는 토지까지 온전히 분양받는 조건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다만 거주의무기간 5년을 채우고 나서 집을 팔 수가 있는데 처분 손익의 70%만 갖고 나머지는 반납해야 한다. 그리고 파는 것도 개인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공공에서 환매하며 감정평가를 거친다고 한다. 

 

내용만 보면 조금 손해처럼 보이지만 내가 이 집에서 평생을 살 계획이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고덕 강일과 다른 점은 고정금리로 최장 40년까지 주택담보 대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2억 이상을 대출받는다면 그냥 죽을 때까지 열심히 대출금을 갚다가 가면 된다는 것이다. 이후 정확한 분양가격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확실히 주변 민간 아파트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나중에 매도 시에는 대출 이자정도는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5. 매달 갚아야 할 금액

고덕 강일과 같이 2억 정도를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 봤다. 이율은 연 1.9~3%까지 고정금리로 지원해 준다고 한다. 혹시 모르니 최대 3%로 10년 정도를 잡아봤다.

 

대략 한 달에 190만원 정도를 상환하면 된다. 토지 임대료 그런건 없지만 임대료도 이후 오를 물가를 생각하면 30만원은 낼테니 못해도 한달에 220만원씩은 갚으며 살아야 한다. 이것도 쉽지는 않지만 좋은건 대출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 기간을 30년까지 늘려봤다.  대략 한달에 85만 원씩 갚으면 된다. 이 정도면 감당하며 살 수는 있을 정도는 된다. 나중에 일이 잘 풀려서 소득이 늘면 대출금이야 빨리 갚으면 될 것이고 적어도 노년에는 번듯한 집을 가질 수 있겠다. 

 

 

6. 가점 순위

경기도에서 2년 이상 거주했고, 주택청약은 24회 이상 납부했으며, 월평균 소득이 220만 원 이하라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은 결혼여부나 부양가족을 보지 않기 때문에 조건이 심플하다.

느낌상 만점자가 꽤 나올 거 같은데, 가점이 동일한 경우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여기서도 뽑기 운이 중요하다.

 

 

7. 중복신청 가능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사전청약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뉘는데 자격조건이 되면 두 번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별공급에서 평형을 달리해서 중복해서 지원하는 것은 안되지만,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두번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특별공급 시작일이 2022.02.06 일이고

일반공급 시작일이 2022.02.13 일이니

 

일정을 잘 기억해뒀다가 꼭 두번 접수하자.

 

당첨자 발표는 3월 30일이니 둘 중 하나라도 되면 좋은 일이다.

 

 

출처 : 공공분양 팸플릿

 

59㎡ 평면도다. 확정된 평면은 아니지만 고덕 강일보다 넓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서울과 경기도는 법적 규제가 달라서 같은 평수라도 경기도가 서비스 면적 차이 때문에 훨씬 넓을 수밖에 없다. 당첨만 된다면 평생 열심히 갚으면서 살 자신은 있는데, 추첨이라는 게 참 어렵다.

 

출처 : 공공분양 팸플릿

타워형은 이렇게 생겼다. 물론 확정은 아니지만, 살아보면 위쪽 평면이 체감 평수는 훨씬 크다. 부모님이 같은 평수 판상형에서 타워형으로 이사 가셨는데 확연히 좁아 보이는 걸 보고 알았다. 

 

아무튼 이번에 쓰시는 분들은 입주까지 오랜 기간과 험난한 과정이 남았겠지만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