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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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1년치 결제를 한 뒤로 거의 1년의 시간이 지났다.

 

2023.01.16 - [후기/경험후기] - 영어 스피킹/말하기 어플 스픽 경험후기

 

과연 나는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을까?

 

총 말한 문장 2448개

대충 300일로 나누면 하루에 8문장

 

결론부터 말하면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1. 생각보다 지루하다.

학습 진도에 따라 비슷한 문장 수십개를 계속 반복하도록 시킨다. 복습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있지만 하다 보니 너무 지겨워서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았다.

 

2. 혼자 조용한 장소 찾기

발음 연습을 해야하니까 사람이 없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 밖에서 연습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연습을 하려면 아침 출근 전이나 퇴근 후, 혹은 점심시간에 해야한다. 물론 나는 프리랜서니까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었지만,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했다.

 

3. 동기부여 부족

어플에 보면 불꽃부터 이벤트까지 동기부여를 위한 각종 챌린지가 많이 있다. 그런데 나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안됐다. 이유가 뭘까.

 

4. 어플 오류(가장 중요)

중간에 어플을 그만 둔 가장 큰 이유는 발음을 전혀 알아먹지 못하는 어플 오류 때문이었다. 스픽에 항의하니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다행히 이후에는 발음 인식이 잘 됐다.

 

 

그래서 나는 미련없이 프리미엄 해지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말이다.

 

스픽에서 해지방어 시스템을 가동했다.

원래 1년 결제금액이 129,000원이었는데, 해지방어로 1년간 29,000원을 제시한 것이다.

순간 고민하다가, 이정도 금액이면 1년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결국 다시 1년 추가 결제를 진행했다.

그 이후부터는 조금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무조건 하루 한번씩은 어플을 켜서 공부를 하고 있다.

 

요즘 보니, 이효리 광고도 진행하고 있고 뭔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던데

1년 뒤 내 영어회화 실력도 많이 늘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럼 다시 1년 뒤 후기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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