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꿈
꿈에서 나는 세상을 내맘대로 생성할 수 있었다.
집중을 하면 마른 바닥에 풀이 돋아나고, 구름을 부르고
땅이 솟아나고 벽을 쌓고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었다.
이런 꿈은 대체로 재미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의식적 집중을
하는 점이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마치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다.
근데 생각대로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기억나는순간은 누군가 찬 바닥에 누우려고 하길래
푹신한 바닥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바닥에서 무언가 솟아오르게 하려고 시도한다.
꿈에서 깨고난 뒤 생각하니 그건 우레탄 폼이었다.
생각으로 솟아오르는 우레탄 폼
하지만 잘 생생되지 않는다.
이렇든 꿈은 이미지를 추적해보면 현실과 맞닿아있다.
화려하지도 멋있지도 않다
그냥 그랬을 것이라는 기분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