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자신 마주보기
꿈속에서 거울을 볼 때가 있다.
특히 얼굴을 보면 현실의 얼굴이 아니다.
좀더 매끄럽게 보이기도 하고
어둡고 각진 얼굴이 보일 때도 있다.
뭐랄까. 꿈 꾸는 순간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얼굴이 바뀐다.
특히 몸이 두드러지게 보이는데 조금 마음에 들었다.
현실의 해소되지 못한 이상화된 형태일까
장소는 어딘지 모르겠고 느낌은 군대느낌.
상사인지 선임인지 모를 사람과 대화중.
초반에는 사이가 좋았는데 어느 순간 상대방의 목소리가
날카롭다.
아마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상황일까.
거울을 다시 보면 누구인지 모를 사람이 서 있다.
그 사람을 보고 당황하는 대신 뭔가를 시도하려는데
꿈에서 깨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