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꿈일기 5월 27일

2021. 5.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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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자주꾸는 꿈의 유형이 있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달려가는 꿈. 이번에도 그런 내용이 나왔다. 미로같은 공간을 계속 달린다. 거리에서 대문을 지나고 지하로 이어지는 문을 따라 들어가면 넓은 실내 공간이 나오고 계단을 따라 여기저기 이동하는 꿈이다. 이상하게 이런 꿈에서는 목욕탕 같은 곳이 자주 나오곤 한다.

그리고 오늘 꿈에서 특이한 점은 평소와 달리 이러한 꿈의 내용에 타당성을 부여하려 했던 것인지 꿈에서 내가 무슨 온라인 게임 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무작위한 이동이 게임의 요소라는 뜻이다. 그러면 꿈의 내용이 논리적인 당위성을 갖게 된다. 나름 좋아하는 꿈의 종류다.

 

2. 새로운 꿈의 유형이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간다. 오랜만에 후곡마을 집이 나왔다. 남자와 여자가 소파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나는 순간적으로 112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휴대폰을 여는데, 휴대폰에서 112를 누르려면 무슨 설정인가를 풀어야한다고 한다. 현실에선 말도 안되는 일. 하지만 꿈에서는 이것을 푸는데 애를 먹는다. 소파에 누워있던 여자가 다가온다. 다행히 전화가 걸린다. 그런데 집 주소를 모르겠다. 웃긴건 거실 벽에 집 주소가 크게 적혀있다. 305호인가 305호인가. 503동 305호인가 305동 503호인가. 아무튼 이런 숫자의 조합이었다.

문을 열고 남자 둘이 들어온다. 여자랑 같은 편으로 보인다. 경찰이 오기 전까지 그들을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든 힘을 써 본다. 그 뒷 이야기는 너무 사적이므로 글로 적지는 않겠다. 프로이트의 리비도가 구현되었다는 말만 적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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