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랑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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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원흥마을에 정착하고 코지 휘트니스를 등록한 게 2017년 1월 3일이다. 그동안 한 번도 안 쉬고 계속 등록을 연장했으니 벌써 6년이나 됐다. 정말 세월이 빠르긴 하다. 그동안 코지 휘트니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진 속 탈의실은 처음과 별로 달라진 건 없다. 중간에 샤워실 바닥 공사를 해서 조금 더 쾌적해졌다는 것 정도. 나는 가능하면 샤워를 집에서 하기 때문에 별로 쓸 일은 없다.

 

내부 구조를 가장 잘 알기 쉬운 것이 평면도인데, 피난 안내도가 제일 보기 편하다. 여자 탈의실은 들어갈 일이 없으니 잘 몰랐는데, 남자 탈의실보다 훨씬 커 보인다. 그리고 안내도에는 스피닝 룸이 표기되어 있는데 코로나 이후 수업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스피닝 룸을 없애고 웨이트 존으로 바꿨는데, 정말 잘 바꾼 거 같다.

 

모자이크 대신 사진 화질을 많이 낮췄으니 확대해도 얼굴은 보이지 않겠다. 여기가 원래 실내 자전거로 가득 찬 스피닝 룸이었다. 웨이트 존으로 바뀌면서 머신 기구들을 대량으로 들여왔는데, 나름 고급 머신이라고 한다. 이쪽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전에 쓰던 머신보다는 쓰기가 편하긴 하다.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계단 머신 3대가 생겼고, 필라테스 기구가 들어왔다. 계단 머신은 한 번도 안 써봤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아파트 계단에서 하는 게 더 나은 듯싶다. 그리고 공기청정기가 새로 들어왔다. 여긴 8층이라 환기가 잘 되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과 있는 것은 다르니까. 전에 누가 그랬는데 절대로 지하에서 운영하는 헬스클럽은 가지 말라고 했다. 환기가 잘 안 돼서 건강에 나쁘다는 이유였는데, 여기는 신도시라 그런가 모든 상가들이 지하 공간을 전부 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머신을 잘 보면 검은색이 있고 회색이 있는데, 회색이 최근에 들어온 것들이다. 처음 새로 기구가 들어왔을 때 엄청 북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스피닝 룸이 없어지면서 나름 쾌적해졌다.

 

벤치프레스 기구가 늘어나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 점이 마음에 든다. 

 

카운터에서 개인 번호 4자리를 입력하고 입장하는 방식이다. 

 

원래 원흥역 헬스클럽은 몇 년간 코지 휘트니스가 독점적인 운영을 담당했다. 중간에 다른 헬스클럽이 생기기도 했지만 금방 망했고, 필라테스나 주짓수, 댄스아카데미 등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2022년 갑자기 주변에 초대형 헬스클럽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옆건물에 1986 피트니스가 생겼고, 길 건너편에는 온리스포츠클럽이 생겼다. 가격대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요즘은 가격표를 공개하고 있으니까 각자 비교하면서 결정해도 좋을 거 같다. 나는 익숙한 곳이 편하고 새로 생긴 곳은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어서 별 일이 없다면 이사 가기 전까지는 계속 이곳을 이용할 생각이다.

 

마무리로 간단한 장단점을 적어보겠다.

 

장점

- 머신 종류가 많다. 프리 웨이트 기구도 많다.

- 전망이 좋다. 천장이 높아서 공기 순환이 잘된다.

- 오래돼서 안정적이다.

단점

- 평일 운영시간이 조금 짧다. (여기는 11시 20분 마감, 다른 곳은 12시 마감)

- 복잡한 시간에 엘리베이터 잡기가 어렵다. (9층에 쿠우쿠우가 있어서 저녁 타임에는 복잡함)

- 주차가능이 복불복이다. (쿠우쿠우 손님이 많으면 만차인 경우가 있다.) 이건 다른 건물도 비슷한 듯.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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